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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민주, 화물연대에 지원사격…국회 공전에 입법은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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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화물연대에 지원사격…국회 공전에 입법은 난항

[뉴스리뷰]

[앵커]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화물연대가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났습니다.

안전운임제의 유지와 확대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민생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원구성도 되지 않아 국회가 언제 열릴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운임제의 유지와 확대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화물연대.

국회를 찾아 민주당 원내대표단을 만났습니다.

화물 기사들에겐 최저임금이나 다름 없는 안전운임제는 올해 연말까지만 시행되고 폐지되는데, 이를 유지해달라 호소했습니다.

기름값 폭등에다 안전운임제까지 사라지면, 생계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화물연대 총파업에 법과 원칙만을 말하는 정부는 문제 해결 의지가 없다고 비판하면서 조속한 입법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일몰 폐지하고 대상을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선 당연히 그런 방향에서 법안이 나와 있고 처리를 최우선적으로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이 약속이 언제쯤 실현될진 미지수입니다.

전반기 국회는 지난달 29일로 끝났지만 여야는 지금까지도 후반기 원구성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합의대로 법사위원장 자리는 가져와야 한다는 국민의힘 입장과 일단 국회의장단부터 선출하자는 민주당 측 주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회 핑계를, 국회는 원구성 핑계를 대는 사이, 노동자의 고통만 커지고 있다며 화물연대는 국회 국토위만이라도 열어달라 요구했습니다.

<현정희 /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더불어민주당에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원포인트 원구성'을 해서 이 문제를 속히 처리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진정성 있게 입법 추진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화물연대 측은 국회가 의지를 갖고 약속을 이행할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안전운임제 #더불어민주당 #화물연대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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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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