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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9일 중국의 빅테크에 대한 규제 우려가 완화하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그간 강세에 대한 반동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5.54 포인트, 0.66% 내려간 2만1869.05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3.25 포인트, 0.95% 하락한 7606.35로 거래를 끝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알리바바 등 중국 인터넷 기업이 오르면서 투자심리를 유지해 매수가 선행했다.
하지만 전일 급등한데 따른 단기차익 실현 매도세가 유입함에 따라 밀려났다.
5월 중국 무역통계에서 수출입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반응은 한정적이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이 3.07%, 중국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2.05%, 게임주 왕이 1.47%, 스마트폰주 샤오미 3.18%, 롄샹집단 0.77%,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5.81% 떨어졌다.
화룬맥주도 5.13%,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4.39%, 리닝 4.32%, 훠궈주 하이디라오 5.02%, 맥주주 3.36%, 의류주 선저우 국제 2.97%,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2.04% 크게 하락했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는 3.96%, 유제품주 멍뉴유업 1.89%,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2.43%, 인허오락 1.24%,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1.31%,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1.58%, 홍콩교역소 1.61%, 영국 대형은행 HSBC 1.27%, 중국인수보험 0.98%, 항셍은행 0.80% 내렸다.
반면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는 0.87%,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2.30%, 신아오 에너지 0.84%, 중국해양석유 2.15% 상승했다.
부동산주 화룬치지도 2.38%, 비구이위안 2.16%, 중국해외발전 2.02%, 룽후집단 1.09%, 항룽지산 0.80%,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1.78%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637억260만 홍콩달러(약 26조2055억원), H주는 776억918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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