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9일 나스닥 약세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9.17 포인트, 0.29% 내려간 1만6621.34로 폐장했다.
장중 최고인 1만6643.95로 출발한 지수는 1만6557.54까지 떨어졌다가 다소 만회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351.50으로 33.63 포인트 내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25%, 식품주 0.42%,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0.20%, 건설주 0.19% 금융주 0.76% 하락했다.
하지만 방직주는 0.27, 제지주 0.42%, 석유화학주 0.45%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396개가 내렸고 463개는 올랐으며 보합이 128개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와 반도체 설계개발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연료비용 증가하는 부담이 늘어난 창룽해운과 양밍해운 등 해운주도 대폭 떨어졌다.
징차이 과기(晶彩科), 신스지(新世紀), 정펑(正峰), 롄창(聯强), 후이양(慧洋)-KY는 급락했다.
반면 향후 실적호조를 전망한 대만 플라스틱 등 플라스틱 관련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액정패널주도 강세를 보였고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을 비롯한 애플 공급 종목 역시 상승했다.
롄위(連宇), 청옌(誠硏), 라이바오(?寶), 다장(大將), 칭펑푸(慶豊富)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1942억 대만달러(약 8조2632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후선(元大?深) 300정(正)2, 창룽(長榮), 화신(華新), 양밍(陽明), 중신금융(中信金)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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