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화물연대 파업기간에 화물차량 에스코트 지원

울산경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경찰청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운송 방해 등의 행위에 불안을 느끼는 화물차 운전자 요청이 있으면 에스코트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울산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화물연대 집회 참석자들이 길을 막고 차량을 세운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울산경찰은 순찰차 2대를 출동시켜 화물차 2대가 약 2㎞를 주행하는 동안 에스코트를 했다.

또 오후 6시께 목적지 출입이 방해될 것이 두려워 에스코트를 요청하는 112 신고를 받고 순찰차 2대와 오토바이 3대를 동원, 화물차 4대를 약 4㎞ 구간에 걸쳐 보호했다.

울산경찰은 화물연대 파업 후 현재까지 5차례에 걸쳐 화물차 9대를 목적지까지 에스코트했다고 설명했다.

울산경찰은 많은 수의 화주와 비조합원들이 물류 수송에 불안을 느껴 운송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한 물류 차량은 주저하지 말고 경찰 긴급전화 112로 에스코트를 요청해 달라"며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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