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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새 공장은 테슬라에만 공급하는 '4680 배터리' 전용 공장으로 지어진다. 이 회사는 기존 다수의 거래처를 정리하고 테슬라에 올인하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파나소닉은 최근 미국 내 신규 배터리 공장을 2028년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공장 부지는 캔자스와 오클라호마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은 신규 공장을 통해 현재 미국 내 40~50GWh 연간 생산능력을 3~4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능력을 최대 200GWh 규모까지 올린다. 오는 2025년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북미지역 예상 생산 규모는 각각 215GWh, 151GWh다. 이와 비교하면 완공 시기는 다소 늦지만, 연간 생산력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소닉은 이달 초 테슬라 배터리 협력사 중 처음으로 원통형 중대형 전지인 '4680 배터리' 시제품을 완성, 테슬라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4680 배터리 셀은 현재 파나소닉이 공급 중인 배터리(규격 21700)보다 에너지용량이 약 5배 크기 때문에 테슬라의 생산 비용 절감과 주행거리 연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소닉은 2009년부터 46억개 전기차용 소형 원통형 전지(규격 18650)와 55억개 21700 규격 소형 셀을 생산했다. 이는 170만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분량에 맞먹는다.
파나소닉은 약 10년 동안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2018년까지 테슬라의 독점 배터리 공급사 자격을 유지해오다 테슬라 전기차 물량이 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CATL 등과 함께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우선 내년 3~4월부터 일본 와카야마 공장(연간 생산능력 10GWh)에서 '4680 배터리'를 생산해 테슬라에 제공할 계획이다. 파나소닉 물량만으로 배터리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만큼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연내 테슬라와 '4680 배터리' 공급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소닉그룹은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자동차 배터리, 공급망 소프트웨어, 에어컨 등을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으로 정하고 향후 3년 동안 6000억엔(49억달러)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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