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동조합 등 노조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지지선언에 나서고 있다 /사진= 하수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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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단체와 빈민해방실천연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이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릴레이 지지선언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앞으로 20여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상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지지선언 및 노동·사회·종교단체 대정부 대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선언문을 통해 "화물노동자의 생존권 보장과 국민안전을 위한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동선언문에는 민주노총,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공공운수 노조, 전국민중행동, 한국기독교교회협의, 빈민해방실천연대, 인권운동네트워크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 단체는 윤석열 정부의 '친기업' 노동관 기조에 변화가 없는 이상 대정부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금속노조는 7월 조합원 20만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에 나선다. 민주노총은 7월 2일과 8월 15일에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벌인 후 10월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전날 전국 1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확대 및 산재보험 확대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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