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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선거 패배에 대한 평가가 특정 인물의 책임 문제에 국한되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1차 책임이 이재명 상임고문과 송영길 전 서울시장 후보에 있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 고문과 송 전 후보의 공천 과정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공천 과정에 대해 조사하는 것은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당내에서 이른바 '이재명 책임론'이 불거지며 내홍이 이는 상황에서 갈등 봉합에 일단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선거 평가 및 쇄신 노력은 차기 비대위의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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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촛불로 시작된 문재인 정부부터 이번 지방선거 패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해 철저하고 제한 없이 평가해야 한다. 당에서 공식적이고 책임 있는 기구를 구성해 평가를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평가 범위나 방식, 내용에 대해서는 비대위 및 평가기구에서 논의할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문제는 당의 쇄신과 직결돼 있다. 평가에 기초한, 성찰과 반성에 기반한 쇄신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우상호 의원이 '86그룹'이라는 점에서 쇄신 작업이 제한적이지 않겠느냐는 지적에는 "우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기득권을 내려놨고, 당내 의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대선 경선에서도 중립을 지켰기 때문에 화합의 리더십으로 위기를 잘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비대위의 또 다른 주요 임무로 8월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잘 관리하는 것을 꼽았습니다.
당내에서 권리당원 투표비중 확대 등 '전당대회 룰 개정'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룰에 대한 보완 주장은 늘 나오기 마련이다. 민주정당에서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주장"이라며 "충분히 열어두고 검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박 원내대표는 "이 문제를 특정 주자의 유불리 문제로 접근하면 오히려 갈등이나 혼란을 부추길 소지가 있다.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향후 전대 준비과정에서 충분히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를 중심으로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회초리와 질책, 무엇이든 감사하고 달게 받겠다. 지켜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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