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출하량 90% 이상 감소…단양·제천·옥계 공장 출하 전면 중단
"레미콘업계 종사자·건설현장노동자도 고통…조속 중단 당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총 파업 이틀째인 8일 경북 포항지역본부 노조원들이 남구 철강공단애 있는 시멘트 회사 앞에서 비조합원 차량을 막아 선 후 파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2022.6.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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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시멘트업계는 지난 7일 시작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으로 하루 피해 규모가 1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8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지난 7일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18만톤) 대비 90% 이상 감소한 1만5500톤을 기록했다.
화물연대가 문을 봉쇄한 충북 단양·제천, 강원 옥계 지역 시멘트 공장의 시멘트 출하가 전면 중단된 것으로 시멘트협회는 파악했다.
또 시멘트 가격을 1톤당 평균 9만3000원으로 계산했을 때 하루 153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파업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피해 규모는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측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업계 피해 못지 않게 생업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레미콘업계 종사자와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들의 고통도 심히 걱정된다"며 "화물연대 소속 차주분들은 조속히 파업을 종료하시고 일선 현장으로 복귀해달라"고 당부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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