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화물연대, 첫 검거…울산 화학단지 막고 경찰에 저항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화물차들이 세워져 있다. 박종민 기자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화물차들이 세워져 있다. 박종민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7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불법행위를 벌인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번 총파업과 관련 경찰에 검거된 첫 사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울산 석유화학단지 3·4문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200명이 '화학단지 출입차량을 막겠다'며 도로에 앉아 차량 통행을 막았다. 경찰이 인도로 물러나도록 제지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4명이 경찰들을 밀치며 저항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기동대 4명은 타박상을 입었으며 3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며 "앞으로도 운송 방해 등 불법행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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