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화학단지 출차 막고 저항…경찰, 울산서 화물연대 조합원 4명 검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의왕(경기)=김도균 기자]
머니투데이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7일 오전 울산 남구 울산신항 앞에서 가진 총파업 출정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화물연대는 Δ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Δ안전운임 전차종·전품목 확대 Δ운송료 인상 Δ지입제 폐지 Δ노동기본권 확대 및 산재보험 확대 등 5가지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2022.6.7/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 4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거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화물연대 노조원 11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쯤 시작된 파업 출정식 후 울산신항·정일컨테이너부두·석유화학단지 출입구 등에서 6개소로 분산해 대기하고 있었다.

오후 2시쯤 울산 석유화학단지 3문·4문 앞에서 각각 200명씩 대기 중인 조합원들이 '화학단지 출입차량을 막겠다'며 도로에 연좌해 화물차량 통행을 방해했다.

경찰은 통행을 방해하는 조합원들을 인도로 이격 조치해 통행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경력을 밀치며 저항하는 4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으로 검거했다.

경찰 기동대 4명은 타박상을 입었고 이 중 3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화물연대 노조원 등이 정상적으로 운송을 수행하는 화물차주들의 운송을 방해할 목적으로 출입구 봉쇄, 차량 파손 등의 불법행위를 강행할 경우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0시 전국 1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이봉주 서울·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가진 서울·경기지역본부 출정식에서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며 "울산 여수 대산 석유화학단지를 비롯해 전국의 주요 항만 봉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안전운임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확대 및 산재보험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의왕(경기)=김도균 기자 dkk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