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제주지부 총파업 |
화물연대 제주지부는 이날 오후 조합원 200여 명 중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 제주항 5부두 입구에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 시작을 알렸다.
제주지부는 결의문에서 "평균 경유 가격이 2천원을 넘었고, 화물노동자는 벼랑 끝에 놓여있다"며 "해결책은 명확하다. 경유 가격이 상승한 만큼 운임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는 안전 운임 일몰제 폐지와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 기사가 낮은 운임 탓에 과로나 과속에 내몰려 사고를 내는 것을 줄이고자 최소한의 운임을 결정·공표하는 제도다.
2020년 컨테이너·시멘트 등 일부 품목에만 도입됐지만, 일몰제에 따라 올해 말 종료된다.
도내 시멘트 업계는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제주도는 시멘트 외 품목의 경우 이번 파업으로 인해 당장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돌발상황에 대비해 경찰 200명을 동원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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