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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안전운임제 확대" 충북 화물연대 출정식…총파업 돌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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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단양 한일 시멘트서 출정식…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 요구
경찰 추산 청주 200명·단양 500명 집결…"불법 행위 엄중조치"
뉴시스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화물연대 충북지부 조합원 200여명이 7일 단양군 매포읍 한일시멘트 출하장 입구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2022.06.07.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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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전국 화물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 확대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7일 충북지역에서도 파업 출정식이 열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충북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출하문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경찰 추산 500여명의 화물 노동자가 동참했다.

이들은 투쟁으로 권리를 쟁취하겠다며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확대,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의 적정 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2020년 도입된 제도다. 3년 일몰제에 따라 올해 말 폐지를 앞두고 있다.

현재 충북지역에선 청주시 상당구 현도면 하이트 진로 청주공장과 단양군 매포읍 한일 시멘트 앞에서 화물연대 총파업 집회가 한창이다.

하이트 진로 청주공장 앞에선 화물연대 대전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농성 투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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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화물연대 충북지부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린 7일 단양군 매포읍 한일시멘트 출하장 앞 도로에서 파업 참여 화물트럭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2022.06.07.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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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과정에서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 등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단양 성신양회와 한일시멘트는 이날 육로 운송을 포기했다. 화물연대가 한일시멘트 출하장 입구 도로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면서 이 회사는 이날 시멘트 출하는 전면 중단했다.

조합원들이 비조합원 등의 출하를 물리적으로 차단하기로 하면서 충돌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성신양회는 하루 2만9000여t, 한일시멘트는 하루 1만5000여t을 생산하는데, 생산량을 60%를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를 이용한 육로 운송에 의존해 왔다.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따라 두 회사는 40%인 철도 운송 비율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수요에 대처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의 불법 행위 방지 등을 위해 기동대 등 400여명의 경력을 집회 현장 주변에 배치했다.

총파업 과정에서 비조합원 차량 운송 방해, 차로 점거, 폭행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 사항은 사법처리하는 등의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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