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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울산 지역도 화물연대 파업…업체들 "장기화시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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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추산 1천500명 참여…경찰, 660명 투입해 안전 관리

연합뉴스

집회하는 울산 화물연대
[촬영 김근주]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울산지역본부는 7일 오전 10시 울산 신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주최 측 추산 조합원 1천500명가량이 참석했다.

울산 지역 화물연대 조합원은 2천600명으로 울산 전체 화물 운송 노동자의 10% 정도다.

참여 조합원들은 "안전 운임제가 정답이다. 일몰제를 폐지하라"며 구호를 외쳤다.

화물연대는 안전 운임제 모든 차종·전 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및 산업재해 보험 확대 등을 요구하며 이날 전국에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울산 화물연대는 출정식에 이어 울산 신항, 정일컨테이너 부두, 울산석유화학단지 정문 등 모두 6곳으로 흩어져 집회를 이어간다.

경찰은 기동대 등 경력 660여 명을 배치해 안전 유지 등에 나선다.

울산 지역에서 이번 파업으로 인한 물류 차질이 당장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업체 대부분은 재고를 일부 확보하고 물량을 미리 이송했으나 파업 장기화를 우려한다.

한 석유화학업체 관계자는 "파업이 예고됐기 때문에 연휴 기간 등을 이용해 중소기업에 제품을 미리 보냈으나 파업이 길어지면 차질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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