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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화물연대 총파업에…尹 대통령 "법·원칙에 따라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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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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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7일) 윤 대통령은 용산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대란 우려가 있다'는 질문을 받고 "사용자 부당노동행위든 노동자의 불법행위든 간에 선거운동할 때부터 그렇게 대응하겠다고 천명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화물연대는 오늘 0시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습니다. 이 파업에는 조합원 2만5000명과 비조합원 화물 노동자 상당수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물연대는 지난 2018년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과 함께 일몰제로 도입된 '안전 운임제' 폐지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윳값 폭등으로 안전 운임제 없이는 생계유지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제도 확대를 촉구한 것입니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습니다.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운임인 안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2020∼2022년 3년간 시행한 뒤 올해 말 폐지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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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을 앞둔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주차장에 파업 현수막을 붙인 화물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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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는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총파업 전까지 정부와 모든 대화창구를 열어놓고 협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토교통부는 이달 2일 1차 교섭 이후 대화 요청이나 적극적인 연락도 없는 상황"이라며 파업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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