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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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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돌입…"비상수송 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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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돌입…"비상수송 대책 가동"

[앵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유가 급등 대책과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정부는 비상 수송 대책을 가동하기로 했고,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가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의왕 수출입 컨테이너 기지 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운행을 멈춘 채 서 있는 컨테이너 차량들이 보이실텐데요.

이미 도로변에는 투쟁 깃발을 건 컨테이너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는 상황입니다.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는 오늘 오전 10시 16개 지역본부가 이곳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화물차 기사들이 총파업에 나서게 된 건 안전운임제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나 운수사업자에게 최소한의 운임을 보장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화주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이 제도는 지난 2020년부터 3년 동안만 시행하고 올해 12월 폐지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경윳값 폭등으로 안전 운임제 없이는 생계 유지가 어려운 상황으로 안전운임제 기한과 대상 확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에서 노조원 2만5,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일단 비상 수송 대책을 가동하고 군 위탁이나 국토교통부 소속 차량 등 대체 수송 차량과 인력 운용을 지원합니다.

대체 수송 차량 확보를 위해 자가용 화물차를 대상으로 유상 운송 허가를 임시로 내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사태가 심각 단계에 들어설 경우 업무개시 명령도 검토하고, 불응하면 화물운송 종사자격을 취소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경찰은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화물차주들의 정상적인 운송을 방해할 목적으로 출입구 봉쇄, 차량 파손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를 경우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화물연대는 그동안 협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1차 교섭 후 정부로부터 어떤 대화 요청도 없었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전면·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의왕 수출입 컨테이너 기지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_화물연대 #안전운임일몰제_폐지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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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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