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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 미사일 발사, 역내 긴장만 고조"…EU "완전한 국제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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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한반도와 관련해 당사국은 부정적 행동 순환 피해야"

뉴스1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2022년 3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 참여, 영상통화를 통해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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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유엔은 6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역내 긴장만 고조시킨다며 외교적 관여를 강조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5일 북한이 8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한국과 미국이 대응 사격에 나선 것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의 발사들과 다양한 미사일 개발이 역내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하게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와 관련해 모든 당사국은 부정적인 행동의 순환을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럽연합(EU)은 "어제 북한이 미사일 8발을 발사한 것은 국제법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불안정하고 불법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국제사회는 이같은 무책임한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관련 보도와 진행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는 앞서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선언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국제적 약속을 이행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평양 동창리 등 4곳에서 35분 동안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 11일 만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번째 무력 도발로 한국과 미국은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6일 새벽 8발의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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