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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파티게이트' 영국 존슨 총리, 오늘 불신임투표로 운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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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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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파티게이트'로 신뢰를 잃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운명이 오늘(6일) 결정됩니다.

존슨 총리가 소속된 영국 집권당인 보수당 소속 하원의원들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존슨 총리의 신임을 묻는 투표를 개최합니다.

보수당의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은 불신임투표 요건이 충족됐다며, "규정에 따라 투표는 오늘 오후 6∼8시 사이에 한다. 즉시 집계하고 발표는 권고된 시간에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수당 하원의원의 과반인 180명 이상이 불신임에 표를 던지면 존슨 총리는 낙마하게 됩니다.

존슨 총리는 지난해 말 코로나19 봉쇄 중 방역규정을 어기고 파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결국 범칙금을 부과받으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재직 중 법 위반행위를 한 총리라는 오명을 얻었습니다.

이어 지난달 25일 총리실 내 코로나19 중 파티 행각이 적나라하게 담긴 정부 내부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다만 내각에 들어가 있는 의원만 해도 수십 명에 달하기 때문에, 180명의 불신임을 얻기는 쉽지 않아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총리실은 성명에서 존슨 총리는 의원들의 신임을 확인받을 기회를 환영한다면서 "오늘 투표는 몇달간의 추측을 끝내는 한편 정부가 선을 긋고 전진할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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