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5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규제혁신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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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예고와 관련해 "우리 경제와 국민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 현안 점검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화물연대는 7일을 기해 집단으로 운송거부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며 "운송거부를 강행하게 된다면 물류 차질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면서도 "운송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법이 허용하는 권리 행사는 확실히 보호하지만, 법을 위반하고 무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단한다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물연대의 요구 사항을 충실히 듣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별도로 한 총리는 5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4년 만에 최고치인 5.4%를 기록한 데 대해 "전망이 그렇게 녹록지 않다"며 "실로 우리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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