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가구 보관 창고나 폐타이어 공장같이 불 끄기 쉽지 않은 곳에서 불이나 피해가 커졌습니다.
김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하늘 위로 솟구칩니다.
시뻘건 불길 사이로 건물 잔해들이 우수수 떨어지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다급히 진화작업을 준비합니다.
오늘(4일) 낮 12시 반쯤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리의 한 가구 보관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불이 폭발하는 것처럼 해서 불이 확 올라오면서 검은 연기가 계속 솟구치더라고요. 보니까 저쪽 멀리 공장지대 같은데 아우 깜짝 놀랐거든요.]
창고 4개 동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총출동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가장 큰 창고에서 불이 시작돼 주변 창고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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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시간 전쯤에는 경남 함양군의 한 폐타이어 재활용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야적장에 수북이 쌓아놓은 폐타이어들이 강한 화염에 휩싸인 데다 매캐한 연기까지 발생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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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도 강릉시 고단리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산림 0.06ha가 불에 탔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헬기 2대를 투입해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산림 당국은 마을 주민이 토치로 농사용 비닐을 태우다가 불이 산에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산불 특별 대책기간인 오는 19일까지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윤태호, 헬기조종 : 민병호)
김민준 기자(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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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가구 보관 창고나 폐타이어 공장같이 불 끄기 쉽지 않은 곳에서 불이나 피해가 커졌습니다.
김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하늘 위로 솟구칩니다.
시뻘건 불길 사이로 건물 잔해들이 우수수 떨어지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다급히 진화작업을 준비합니다.
오늘(4일) 낮 12시 반쯤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리의 한 가구 보관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