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다음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유가 폭등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명분 없는 행동으로 규정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는 오는 화요일 오전 0시를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이봉주 / 화물연대 위원장(지난달 28일)> "물류가 멈추면 세상이 멈춥니다…모든 컨테이너 기지와 터미널을 봉쇄할 수 있습니까"
이번 총파업의 배경 중 하나는 경윳값 폭등입니다.
지난달 말 경윳값이 사상 처음으로 2,000원 선을 돌파하면서 화물차 운전자들의 연료비 부담도 그만큼 커졌습니다.
더 큰 쟁점은 12월 말 효력이 사라지는 '안전운임 일몰제' 문제입니다.
안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경우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화물연대는 일몰제의 폐지와 제도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물류 전반이 타격을 받을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화물차주들이 파업에 들어간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은 2일부터 생산라인이 가동을 멈췄습니다.
정부는 엄정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다른 화물차주의 운송을 방해하는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민형사상 책임, 운전면허 정지 및 취소, 화물운송 종사자격 취소 등을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당사자들과의 협의를 계속 진행하는 한편, 파업이 시작되면 군수송인력과 위탁화물차 등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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