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나토 '新전략 개념'에 중·러 위협 포함 예고
[워싱턴DC=AP/뉴시스]지난 4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오른쪽)이 군 지도자들과 만나 대화하는 모습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바라보고 있다. 2022.06.02.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만난다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1일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배석할 예정이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에 앞서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났다. 양측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유럽국가들의 안보 동맹체인 나토의 장기적인 전략 개념에 중국의 위협이 처음으로 포함된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블링컨 장관은 현재와 미래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새 '전략 개념'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사이버 상의 악의적 행동, 중국의 빠른 군사화와 러시아와의 '제한 없는' 우정, 전 세계 평화와 안보의 토대인 규범에 입각한 국제 질서를 약화시키려는 중국의 노력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새 전략 개념의 내용으로 "유럽연합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며 “나토의 예산을 확대하고 동맹관계와 방위, 억지력을 갱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유럽의 새로운 안보 지형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새로운 전략 개념이 중국과 러시아와 같은 권위주의 국가들에 대응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나토의 새로운 전략 개념에 합의하고 러시아와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 세력과의 격화된 전략 경쟁의 시대를 준비하고 방어와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파트너들과 같은 생각을 공유한 세계 모든 파트너들과 더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나토는 지난해 6월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도 중국의 위협을 지적하며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안보협력을 증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