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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중국, 북한 핵실험 시 제재 동참 여부에 "제재 일변도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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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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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 강화를 지지할지 여부에 대해 "현 정세 하에서 제재 일변도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핵실험 시 미국이 안보리 제재를 추진하면 중국은 안보리에서 미국의 행동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 뒤 "대화와 협상만이 실행 가능한 유일한 방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말만 하지 말고 일련의 구체적인 행동을 하길 희망한다"며 "예를 들어 적당한 시기에 어떤 영역의 대북 제재를 취소하는 등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중국은 북한의 연쇄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미국이 주도해 추진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앞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최근 북한이 적극적으로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실제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미국은 반드시 안보리에서 신규 제재안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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