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1일 지분조정 이익확정 매물에 소폭 반락해 출발했다가 중국 경기선행과 미중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 완화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3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91.27 포인트, 1.38% 올라간 2만1415.20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61.62 포인트, 2.23% 상승한 7416.75로 거래를 끝냈다.
개장 후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 전월부터 상승했다.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을 3개월 연속 밑돌았지만 최악의 시기는 일단 벗어났다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지난 3월 이래 봉쇄 상태에 있던 상하이가 6월1일부터 행동규제를 완화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이 남태평양 도서국과 추진한 안전보장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한 합의가 일단 무산한 것 역시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이 6.80%,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3.54%, 게임주 왕이 1.92%,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42%, 징둥닷컴 1.44%, 스마트폰주 샤오미 1.00%, 컴퓨터주 롄샹집단 1.98%,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4.66%,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48%,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 2.30% 뛰었다.
훠궈주 하이디라오도 6.27%,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5.59%, 스포츠 용품주 리닝 4.71%, 안타체육 3.05%, 의류주 선저우 국제 3.14%, 유리주 신이보리 3.10%, 맥주주 바이웨이 2.46%, 화룬맥주 2.29% 급등했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은 6.46%, 야오밍 생물 2.84%, 승용차 구입세 절반으로 인하한다는 소식에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2.88%, 전기차주 비야디 1.82%, 중국석유천연가스 2.18%, 중국해양석유 2.14%, 신아오 에너지 2.82%,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1.225 상승했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은 3.78%, 룽후집단 2.62%, 화룬치지 1.60%, 청쿵기건 0.48%,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7.99%, 초상은행 3.20%, 중국핑안보험 1.62%, 중국은행 1.61%, 중국인수보험 1.01%, 중국공상은행 0.64% 올랐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57%, 항셍은행 0.72%, 중은홍콩 0.17%, 중신 HD 1.67%, 전력주 뎬넝실업 1.82%, 중뎬 HD 1.08%, 지하철주 홍콩철로 1.40%,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0.87% 하락했다.
부동산주 청쿵실업도 1.82%, 카오룽창 치업 1.43%, 선훙카이 지산 1.29%, 신세계발전 0.66%, 중국해외발전 0.44%, 링잔 0.35%, 헨더슨랜드 0.30%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456억150만 홍콩달러(약 38조7780억원), H주는 1162억993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빅테크주에 매수가 쏟아지면서 거래액은 3월 중순 이래 가장 많았다. 전일에 비해 90% 급증했다.
항셍지수는 5월 한달 동안 1.5% 올랐다. 월간으로는 4개월 만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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