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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 발화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이 산 아래 시가지 쪽으로 번지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5분쯤,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 화산 중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발화 지점은 화산마을, 춘화농공단지 위쪽이면서, 요양병원, 아파트단지, 밀양시청이 있는 시가지와도 멀지 않습니다.
산림청이 산불 발생 지역과 가까운 100가구 주민 476명에게 대피령을 내릴 정도로 오전 한때 현장은 긴박했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어 짧은 시간에 산불이 크게 확산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바람 방향이 마을이나 시가지 쪽으로 향하지 않았습니다.
바람을 탄 불길이 산을 위에서 아래로 태우기보다는 처음 시작된 산 중턱에서 옆으로 계속 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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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소방당국이 인력,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오후 2시를 넘기면서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일단 불길, 연기가 크게 줄었습니다.
그러나 바람을 타고 연기가 계속 확산해 밀양시 일대는 매캐한 탄 냄새와 함께 시야가 흐릴 정도로 여전히 뿌옇습니다.
시장 후보 등록을 해 시장 권한이 정지된 박일호 밀양시장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산불 현장을 찾았습니다.
박일호 시장은 "도심 쪽으로 번지지 못하도록 중점을 두면서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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