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최근 폭락한 루나 코인의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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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하며 3만달러를 돌파했다. 대폭락으로 전 세계 코인 시장에 충격을 준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는 이른바 '루나 2.0'로 부활한 이후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31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4.68% 오른 3만1750달러(약 3928만원) 안팎으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 선을 재돌파한 건 지난 16일 이후 2주 만이다.
이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가 내달 1일부터 완화된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테라·루나의 폭락 사태 등이 맞물려 약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 가격은 9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보였다.
루나 사태 이후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다시 만든 가상화폐 루나 2.0은 지난 28일 상장하자마자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개당 17달러대에 상장된 이후 13달러대로 떨어진 뒤 곧바로 19달러를 돌파했다가 이후 5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에도 한때 10달러를 돌파하며 90% 가까이 치솟았다가 다시 8달러 선으로 내려갔다.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는 루나 2.0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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