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덴마크 여론 상당수 EU 공동방위 예외규정 포기에 찬성
국민투표서 포기 결정시 EU와 군사작전·군사력 증강 가능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신청 이어 유럽 안보 지형 변화
국민투표서 포기 결정시 EU와 군사작전·군사력 증강 가능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신청 이어 유럽 안보 지형 변화
[코펜하겐=AP/뉴시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코펜하겐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2월1일부터 모든 코로나19 방역 규제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덴마크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만6747명 발생했으며 취약자 단체들은 이 발표에 우려하고 있다. 2022.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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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유럽연합(EU) 회원국이면서 공동방위 정책과 관련해선 예외 규정을 고수해온 덴마크가 EU와 국방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국민투표를 6월 1일 실시한다.
스웨덴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신청한 상황에서 뒤 덴마크까지 EU와 국방안보 관계 강화에 나설 경우 유럽내 안보 지형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덴마크는 6월 1일 EU 공동방위 정책 예외 규정을 포기할지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진행한다.
많은 덴마크인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EU 공동방위 정책에 참여하지 않는 유일한 회원국으로서 지위를 끝내기 위한 적기는 지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지난 3월 국민투표 계획을 발표하면서 "덴마크는 전적으로 유럽의 심장에 속한다"고 말했다.
집권 사민당 모겐스 옌센 국방 대변인도 "나토는 여전히 우리의 방위와 안보를 위한 주요 도구가 될 것이며 EU는 이에 추가될 것"이라고 했다.
덴마크는 1992년 국민투표에서 EU 마스트리히트 조약(유럽연합조약)을 거부한 뒤 국방, 유로, 사법 업무에 관한 EU와의 협력에서 탈퇴했다. 2000년 유로화 가입을 거부했고, 2015년 EU 공동 안보 및 방위 정책에 대한 예외 규정, 이른바 옵트 아웃(opt-out) 탈퇴에 반대했다.
그 결과 그동안 EU 군사 작전, 또는 EU 안에서의 군사력의 증강 협력에 참여하지 않았다.
국민투표는 6월 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같은 날 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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