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국민의힘, 제주 · 경기 집중 공략

<앵커>

여야 모두 경합 지역에서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31일) 제주도와 경기도를 집중 공략합니다.

먼저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 하루 전날인 오늘,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제주도를 찾아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김포공항 이전이 제주도 관광에 미치는 악영향을 강조하면서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권성동,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나머지 지도부는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로 총집결해 김은혜 후보와 함께 최종 유세에 나섭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역대 선거 승패를 결정해온 '캐스팅 보트' 대전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스스로 '충청의 아들'이라고 칭했던 윤석열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워 중원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충청권을 본인의 뿌리로 생각하는, 그런 대통령이십니다.]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집권 여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경기도에서도 '힘 있는 여당 후보의 예산 폭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전임 정권이 지난 5년 동안 할 일을 제대로 안 했다며, 여당 후보들이 당선되면 그 즉시 지역 공약 이행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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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모두 경합 지역에서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31일) 제주도와 경기도를 집중 공략합니다.

먼저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 하루 전날인 오늘,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제주도를 찾아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김포공항 이전이 제주도 관광에 미치는 악영향을 강조하면서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