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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매년 봄 찾아오는 '멸종위기종' 저어새…시민과 함께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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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는 전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으로 매년 봄 우리나라를 찾아 새끼를 낳습니다. 저어새가 많이 찾는 인천에서 저어새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하는 활동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생태학습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열심히 저어새의 모습을 관찰합니다.

갓 태어난 새끼들을 그리고 생일 케이크와 편지를 만들어 보기도 합니다.

[한상훈/초등학교 4학년 : 저어새가 귀엽고 섬에 저어새가 저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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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인 저어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전 세계에 5천여 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번식이 가능한 저어새 가운데 90% 이상이 서해안에서 번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매년 남동유수지 인공섬에도 찾아와 번식을 하고 가을이면 남쪽으로 다시 날아갑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저어새들을 반기고 새로 태어난 새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한 행사가 올해도 열렸습니다.

[김미은/저어새네트워크 사무국장 : 매년 저어새가 제일 많이 찾아오는 곳이 인천입니다. 그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잘 돌아가서 매년 찾아오기를 원하는 시민들의 모임입니다.]

저어새를 시의 깃대종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인천시는 저어새 생태학습관을 비롯해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식지 보호활동과 함께 저어새 체험행사, 시민의식 증진 교육 등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전예진/초등학교 4학년 : 저어새를 살리기 위해서 저는 쓰레기를 줍고 환경을 보호할 거예요.]

인천시는 깃대종의 서식지 조사와 보전대책 수립을 위한 용역을 통해 시민 교육과 홍보 프로그램 개발 운영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합니다.
김호선 기자(netcrui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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