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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범죄도시2’김찬형 “마동석, 신인부터 스태프까팀으로만든다..흥행당연”[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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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빅펀치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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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2022년 최고 흥행 영화를 예약한 ‘범죄도시2’에 빌런으로 참여한 김찬형이 마동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2’ 인터뷰에 김찬형이 함께 했다.

김찬형은 ‘범죄도시2’에서 강해상(손석구 분)과 한 패로 최춘백(남문철 분)을 죽이고 돈을 뺏기 위한 킬러 장 씨 형제 중 한 명 장순철로 열연을 펼쳤다. 큰 키로 위압적인 액션을 선보인 그는 주차장 액션 장면을 통해 많은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김찬형은 “저는 키가 커서 대역도 없었다. 항상 초긴장 상태로 액션 장면을 찍었다. 주먹을 교환하는 장면에서는 합이 잘 안 맞아서 스태프가 웃기도 했다. 하지만 도끼를 휘두르고 주먹으로 누군가를 해치겠다고 마음먹은 감정을 계속 유지하려고 애썼다. 사실 차 유리창에 부딪혀서 체포되는 장면도 원래는 유리창에 부딪히면 안 된다. 하지만 실수로 부딪히게 됐는데, 이상용 감독이 ‘진짜 같다’라고 손뼉 치면서 좋아해서 저도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웃픈’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강찬형은 오래 연극판에서 머물다가 ‘소년심판’, ‘범죄도시2’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김찬형은 “연극을 하다가 매체 연기를 처음 하게 됐다”라며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많은 작품이 선 보이다 보니 악역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이상용 감독이 오케이를 한 이후에 ‘더 미친놈 같은 게 없냐’라고 자주 물어보긴 했었다. 하지만 망설이 없이 사람을 죽이는 그런 면을 가진 캐릭터를 나답게 그려내려고 했었다”라고 캐릭터를 만든 과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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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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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형이 본 ‘범죄도시2’ 현장은 배우로서 축복받은 환경이다. 김찬형은 “마동석이 촬영 현장을 편하게 만들어준다. 배우들의 위아래가 없다. 마동석이 풀어주니까 모든 스태프가 다 그렇게 편해진다. 배우들이 소외되지 않았다. ‘범죄도시2’에 팀원이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 하나가 돼서 잘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손석구뿐만 아니라 모든 단역들이 다 마찬가지다”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가 ‘범죄도시2’를 함께 하게 된 것은 허동원 덕분이었다. 허동원이 오디션을 보라고 추천해준 이후로 출연까지 하게 됐다. 김찬형은 “‘범죄도시2’를 오디션을 보게 된 것이 허동원 때문에 보게 됐다. 출연하기로 한 이후에 감독님에게 ‘감독님 좋은 자리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저도 고맙다. 촬영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제가 찬형 씨 옆에 있을 게요’라고 답장이 왔다. 그리고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켜줬다. 단역이 찾아오면 인사하고 터치해주고 그런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범죄도시2’를 시작으로 그는 점점 더 많은 작품에 등장할 예정이다. 김찬형은 “개봉할 영화들이 있고 찍고 있는 드라마도 있고 이야기되고 있는 드라마도 있다. 앞으로 작품들을 계속해서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연기적으로 좋은 표현이 나올 수 있게끔 준비를 해보고 싶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스태프와 공감을 하게 되면 저한테는 큰 보상이다. 좋게 열심히 준비해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범죄도시2’는 그가 좋은 현장을 경험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좋은 기회를 만난 그가 또 다른 작품에서 어떤 얼굴을 보여주게 될 지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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