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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50대 남,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현수막 불태워 훼손…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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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대역 인근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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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송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20분께 성수동의 한 공원에 걸린 송 후보의 현수막이 불에 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인근 상점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라이터를 이용해 송 후보의 현수막에 불을 붙였다. 현수막은 완전히 탄 것은 아니며 일부 훼손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송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특정 정당 소속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행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철거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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