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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野 "투표하면 이긴다…여론조사 다 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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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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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정균형-민생안정 호소 2090 총결집 전국 동시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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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청계광장에 모여 지지를 호소했다. 청계광장은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대선 때 마지막 유세를 펼친 장소다. 민주당은 "투표하면 이긴다"며 사전투표를 적극 권했다.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와 서울 지역구 의원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은 이날 오후 6시50분부터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국정균형·민생안정 전국 동시 집중유세'라는 이름으로 유세를 펼쳤다.

송 후보는 이순신 장군을 언급하면서 "이순신의 심정으로 필사즉생의 각오로 싸우겠다"며 "많은 당원의 열정적인 요청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한 것은 서울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는 여야를 불문하고 새로운 해법을 못찾았다"며 "돈 없는 청년·서민들이 집값의 10%만 있으면 자기 집처럼 살게 만들고 구룡마을 개발 이익 27조원은 천만 서울 시민에게 100만원씩 나눠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정말 국민의힘이 모든 권력을 사유화시키면 되겠냐. 검찰공화국이 되면 되겠냐"며 "민주주의를 위해서, 시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송영길을 보내달라. 대통령 앞에 가서 용비어천가 부를 시장이 필요하냐. 제대로 말은 해야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통합을 위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끄지 않을 수 있도록 기호 1번 부탁한다"며 "어려움 속에서 송영길이 역전하면 그 엄청난 에너지가 서울을 바꿀 수 있지 않겠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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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정균형-민생안정 호소 2090 총결집 전국 동시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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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유세 도중 줌(zoom)으로 인천에서 유세 중인 이 위원장을 연결했다. 이 위원장은 "포기하면 안된다. 투표하면 이긴다"며 "여론조사와 통계는 다 틀렸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50% 중반인데 많이 투표하면 이긴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께선 지난 사실에 대한 문책을 선택했다"며 "미래를 향한 유능한 일꾼,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아쉬움이 여전히 남아있다. 민주당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꿈과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고 무기력을 투지로 바꿔서 싸우면 이길 수 있다"며 "투표하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이번 지방선거 함께 확실하게 투표해달라. 포기하고 싶어하는 많은 국민에게 함께 하도록 투표하자고 설득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세에 참석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내건 것이 공정과 상식인데 불공정과 몰상식을 보여준 인사참사에 대해 우리가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독선으로 오만하지 못하게 따끔하게 회초리 들어주며 함께 이 정부를 살리기 위해 표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송영길과 민주당 소속 구청장·시의원·구의원 후보가 함께 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투표장에 가셔야 한다"며 "1614만7738명 그 마음을 다시 모아달라"고 했다. 1614만7738명은 이 위원장이 서울에서 득표한 숫자다.

수차례 서울시장에 도전했다가 지난 대선 때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은 이날 연단에 올라 "제가 얼마나 서울시장 하고 싶었는지 아냐"며 "저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나왔다. 내 친구 송영길은 우상호보다 시장을 더 잘할 수 있어서 온몸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지 말아달라. 지난 대선 때 여의도 연구원에서는 10%포인트 정도 차이로 진다고 했는데 민주당 조사에서는 1%포인트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했다"며 "결과적으로 0.73%포인트 차이였다. 선거는 과학이다. 절실하고 절박한 쪽이 이긴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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