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컴퓨터 메이커 롄샹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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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컴퓨터 메이커 중국 레노보(聯想集團)는 26일 올해 1~3월 분기 매출액이 166억9000만 달러(약 21조146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화망(財華網) 등에 따르면 레노보는 이날 2021년도(2021년 4월~2022년 3월) 4분기 결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동기 레노보 매출은 156억3000만 달러다.
시장조사 전문 리피니티브가 사전 정리한 예상 중앙치는 173억6000만 달러인데 실제로는 이를 밑돌았다.
1~3월 분기 레노보 주주 귀속 순이익은 4억1200만 달러로 늘어나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증대한 PC 수요가 감퇴하면서 7분기 만에 낮은 신장률을 보였다.
레노보는 2021년도 10~12월 3분기 결산에선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요 증대를 배경으로 매출액과 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퍼져 상하이를 비롯한 상당수 도시가 록다운에 들어가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는 등 경기둔화세를 보였다.
2021년도 레노보 결산은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18% 증가한 716억1800만 달러, 이익도 72% 급증한 20억3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모두 1994년 상장 이래 최고에 달했다.
AI(인공지능) 설비 부문이 18% 증가한 623억 달러로 전체 매출 가운데 87%를 차지했다. 인프라 설비 부문 매출은 13% 늘어난 71억4000만 달러, 서비스 부문이 30% 가까이 급증한 54억4100만 달러다.
지역별로는 미국을 포함한 미주 매출이 23% 증대한 232억5000만 달러이고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가 15% 늘어난 182억7000만 달러이다.
반면 아시아 지역은 매출이 0.7% 감소한 117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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