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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명퇴도 이렇겐 안 해” 박지현 “586 다 은퇴하라 말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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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자신이 주장한 ‘586 용퇴’와 관련해 “다 은퇴해야 한다고 말씀드린 적은 없다”며 “(이 문제를) 자극적인 포인트로 삼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지양을 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했다.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대구 수성구 범물동 동아백화점 수성점 앞에서 대구지역 민주당 출마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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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우리 민주당 후보들께 더 집중해 달라”고 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25일 민주당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대선 때 2선 후퇴하겠다는 선언이 있었는데, 지금 은퇴를 밝힌 분은 김부겸·김영춘·최재성밖에 없다”며 “586의 사명은 민주주의 회복과 정착이었고, 이제 그 역할은 거의 완수됐으니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국 의원은 이에 대해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86세대 선배님들께서 긍정적인, 명예로운 그런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나가야 하는 것처럼 부정적으로만 인식되도록 낙인찍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기업, 회사에서도 명예퇴직할 때, 그 사람들을 내보낼 때 존중하고 예우하고 명예퇴직 수당도 준다”면서 “그런 것도 없이 갑자기 ‘야 너희 나가라’ 이런 식으로 하면 얼마나 폭력적이고 위압적인가”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김 의원 발언을 놓고 “86세대 중에서도 정말 많은 분이 계신다”며 “저도 당연히 586세대들 존경할 분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하는데, 민주화 운동을 통해서 민주주의 성과를 이룬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 존경하지만, 모두가 다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달라진 민주당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그것을 어렵게 하는 부분도 있지 않나”라며 “시대와 발맞춰 나가는 게 필요한데, 그렇게 시대와 발맞춰 나가는 게 어려운 분들도 있지 않은가, 그런 분들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자신을 향한 야유가 나온 것을 두고도 “야유는 보낼 수 있지만, 자리가 추도식이었던 만큼 그 자리에서만큼은 노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다른 분들에 대한 존중을 위해서라도 지양해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무엇보다도 이런 당내 비판을 내부 총질이라 규정하는 것은 당내 민주주의를 하지 말자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같은 당 김용민 의원이 ‘사과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자신을 비판한 것에 대해선 “반대로 생각한다. 거듭 사과드리고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말씀드리면서 많은 국민이 민주당을 쳐다봐 주시는 것 같다고 느낀다”며 “이것이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당 지지율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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