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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우크라 외무 "나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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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침공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 총회 '다보스 포럼'에서 "나토는 하나의 동맹 단체로서, 하나의 기구로서, 완전히 열외이며,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혁명적인, 획기적인 결정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전쟁 초반에는 나토는 강력한 단체이며 EU는 여러 다양한 수준의 우려를 표할 줄밖에 모른다는 일반의 정서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전쟁은 언제나 가면을 벗기는 시험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일부 나토 동맹국들은 자국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오랫동안 자국의 나토 가입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 나토에 대해 불만을 표해왔습니다.

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해 여러 차례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또 서방에 "러시아 수출품 죽이기"를 촉구하면서 "러시아에서 구매하는 것을 멈춰라. 우크라이나에서 사람들을 파괴하고 죽이고, 성폭행하고, 고문하는 전쟁 기계에 그들이 투자할 수 있는 돈을 만들도록 두는 것을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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