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뱀이 화장실 변기 속에 '똬리'…말레이 남성 엉덩이 물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한 남성이 자기 집 화장실 변기에서 뱀에게 엉덩이를 물려 경악한 사연이 SNS에 공개됐습니다.

25일 일간 더스타 등에 따르면 셀랑고르주 슬라양에 사는 28세 남성 사브리 타잘리는 2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뱀과 사투를 벌인 사연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는 지난 3월 28일 화장실 변기에 앉아 용변을 보며 모바일 게임을 하던 중 무언가에 엉덩이를 물려 벌떡 일어나보니 똬리를 튼 뱀이었습니다.

사브리는 엉덩이를 물고 있는 뱀을 잡아 화장실 벽에 던지고 밖으로 나오려다 실수로 문까지 부쉈습니다.

사브리의 전화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뱀을 잡았습니다.

그는 병원에 가서 엉덩이에 뱀의 이빨 조각이 박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독이 없는 뱀이라서 상처를 치료하고, 파상풍 주사만 맞았습니다.

사브리는 "솔직히 말해, 여전히 트라우마가 있다"며 "그날의 사건은 내 인생에서 가장 불행했던 순간"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같은 집에 수십 년 살았지만, 화장실 변기에 뱀이 들어있는 일은 처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뱀이 배수관을 타고 가정집 화장실까지 기어드는 사건이 가끔 보도됩니다.

사브리는 화장실 변기와 문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동안 인근 모스크 화장실을 사용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트위터 @sabritazali,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