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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포공항 등 활성화 위해 검역 절차 간소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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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절차 간소화 목소리 커져

세계일보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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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지방국제공항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서는 검역간소화 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6월부터 김포, 김해, 제주 등 5개 국제공항의 22개 노선에서 주 68회 136편의 항공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김포공항은 하네다 노선에 주 8회(16편), 김해공항에서는 괌, 사이판, 후쿠오카 등 13개 노선에 주 38회(76편) 항공기를 띄울 예정이다.

하지만 2020년 4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김포공항과 지방국제공항 6곳의 검역인력이 국제선 일원화 정책에 따라 인천공항으로 배치되면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됐다. 이후 지난달부터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라 지방 국제공항의 국제노선이 재개되면서 검역인력의 복귀가 이뤄지고 있지만 늘어난 업무량 때문에 입국절차가 순조롭지 못하고 있다. 인원은 한정돼 있는 상태에서 입국자의 검역정보확인 등 코로나19로 늘어난 업무부담 때문에 일처리가 늦어지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조사를 입국자 전수조사에서 랜덤(무작위)조사로 변경하거나 제출서류를 줄이는 검역절차 간소화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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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센터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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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입국 전 후 실시하는 진단검사의 점진적 해제가 시행되어야 실질적인 공항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행 1개월 단위의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허가를 모객확보 기간을 감안해 2~3개월 단위의 정기편 인가로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2025년 ACI(국제공항협회) 총회를 부산시로 유치하기 위해 준비에 나섰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2022년은 코로나 이전으로의 회복이 아니라 뉴노멀 시대 항공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간이다”며 "항공수요회복을 위해 국내외 항공·관광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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