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신청서에 서명하고 있다. 2022.05.17/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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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핀란드와 스웨덴이 자신들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반대하는 터키에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오는 25일 스웨덴과 핀란드가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 대표를 파견한다고 언급했다.
하비스토 장관은 "터키는 테러리즘에 대한 자체적인 안보 우려를 갖고 있다"라며 "우리는 이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터키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테러조직'으로 지명된 쿠르드노동자당(PPK)를 지원하고 있다고 있다며 두 국가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고 있다.
앞서 핀란드와 스웨덴은 2019년 터키 정부가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에서 군사작전을 개시한 데 대한 제재로 유럽연합(EU) 차원의 무기 금수 조치에 동참 한 바 있다.
PPK는 터키 동남부와 이라크 북부, 시리아 동북부의 쿠르드족 독립운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터키는 이를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테러단체로 규정했다.
한편 오랜시간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온 핀란드와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지난 18일 나토에 가입 신청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대다수 나토 회원국은 가입을 지지하고 있지만, 터키는 반대 의사를 거듭 표명하고 있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비준되려면 30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한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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