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4일 중국 코로나19 행동제한 장기화로 경제 정상화에 시간이 걸린다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57.96 포인트, 1.75% 하락한 2만112.10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39.31 포인트, 1.98% 떨어진 6883.14로 거래를 끝냈다.
UBS 등 대형 투자은행이 중국 경제성장 전망을 차례로 낮췄다는 소식에 운용 리스크를 피하려는 매도가 출회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하락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가 2.54%,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4.83%, 게임주 왕이 1.88%, 스마트폰주 샤오미 2.96%,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76%, 징둥닷컴 5.26% 크게 떨어졌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도 3.31%,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3.38%, 컴퓨터주 롄상집단 4.66%, 전기차주 비야디 5.77%,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7.53%, 인허오락 5.23%,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2.27%, 야오밍 생물 5.60% 급락했다.
전동공구주 촹커실업은 5.46%, 유제품주 멍뉴유업 4.09%,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3.31%, 훠궈주 하이디라오 3.82%, 화룬맥주 3.52%, 생수주 눙푸 산취안 2.51% 하락했다.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은 1.69%, 화룬치지 2.94%, 룽후집단 0.89%, 청쿵실업 0.68%, 비구이위안 1.63%, 헨더슨랜드 0.46%, 신세계발전 1.19%,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5.56% 밀렸다.
반면 중국 정부의 경기지원책 기대로 자동차주 지리 HD는 3.52%,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76%, 중국롄퉁 0.27% 올랐다.
영국 대형은행 HSBC도 1.96%, 중신 HD 0.23%, 중은홍콩 0.17%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136억3890만 홍콩달러(약 18조3140억원), H주 466억989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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