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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님 나이스샷~'…MZ의 픽! '스크린골프' 골프존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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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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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한 게임 치고 올께요!"

젊은 골프 인구가 늘면서 골프 산업이 호황을 이루고 있다. 이에 스크린골프 사업을 진행하는 골프존이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주가도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약 400% 넘게 뛰었다. 향후 골프존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도 밝다.

23일 골프존은 전 거래일 보다 1400원(-0.82%) 하락한 16만9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골프존의 주가는 지난 2달 동안 13.23% 상승했다.

골프존은 코로나19 확산기 때 골프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수혜를 봤다. 코로나19로 해외 출국 인구가 급감했고 소수의 인원만 즐길 수 있다는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 이용객수는 5056만7000명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50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MZ세대(1980~2000년대) 골퍼가 늘어났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골프 신규 유입자의 65%가 2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혹은 친목을 위해 즐겼던 골프가 자신에게 아끼지 않는 소비행태와 개성을 드러내는 '인싸' 문화가 접목되면서 인기를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

MZ세대는 실외 골프연습장 뿐만 아니라 스크린골프장도 많이 찾았다. 시외에 위치한 골프연습장보다 접근성이 좋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스크린골프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골프존은 가맹점을 늘리며 수요에 대응해나갔다. 2019년 1167개였던 가맹점 수가 2020년 1423개, 2021년 1768개로 증가했다.

외형 성장은 곧바로 실적에도 반영됐다. 지난 1분기 골프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8% 증가한 1539억원, 영업이익은 78.3% 증가한 507억원이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이중 가맹사업 매출액은 77.3% 증가한 767억원으로 전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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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골프존 GDR 아카데미 강남센터필드점에서 열린 100호점 오픈 기념행사에서 한 참석자가 김지민 프로에게 레슨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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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성장 계속된다…피크아웃 우려도

증권가에선 골프존의 성장이 계속되고 주가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리오프닝(경기재개)이 시작되며 해외 골프여행이 증가할 것이나 골린이(골프 초보자) 증가와 해외여행 보완재로 스크린 골프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서다.

향후 골프존의 목표주가에 대해 △NH투자증권 26만원 △SK증권 20만원 △신한금융투자 20만원 △유진투자증권 23만원 등을 제시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호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배수(PER)는 7.9배로 국내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과 해외 성장 기대감을 감안할 때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국내 골프 수요 감소, 피크아웃 우려에 대해선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며 "스크린골프의 경우 해외 관광의 대체관계에 해당되지 않고 오히려 리오프닝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최근 견조한 예약률과 실적 추이를 감안할 때 피크아웃 우려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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