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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테라·루나' 개발사 직원 횡령 의혹‥경찰, 거래소 자금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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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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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가상자산 가격 폭락 사태를 촉발한 한국산 암호화폐 테라와 루나의 개발사인 '테라폼랩스'와 관련해, 경찰이 내부 직원의 횡령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테라폼랩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회사 소유의 가상화폐를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테라폼랩스와 루나파운데이션가드 관련 자금을 출금하지 못하도록 동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자금 동결은 추후 횡령 사실이 확인될 경우 회삿돈을 보전하고 몰수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경찰은 테라폼랩스의 자금 거래를 추적해 횡령 규모와 용의자를 밝힐 계획입니다.

다만 경찰은 이번 횡령 의심 사건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연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수사와 별도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권도형 대표와 신현성 창업자, 회사 법인 등을 사기와 유사수신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피해자들의 고발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권 대표가 2년 전 개발한 루나 코인은 이달 초순만 해도 10만 원대에서 거래됐지만, 최근 1원 미만으로 가치가 폭락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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