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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민주주의정상회의 개최 의향 美측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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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도착해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의 영접을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 22~24일 일본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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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국이 미국에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sumit for democracy)를 주최할 의지를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측에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할 의사를 전했느냐”는 질문에 “신정부에서 이것을 주최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는 의사를 밝혔디”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을 못박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우리가 주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또 모든 나라들이 거기에 대해서 지지를 하면 우리는 얼마든지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이 끌고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이 주도해 지난해 12월 개최된 회의이다. 중국, 러시아를 제외한 세계 110여개 정상들이 화상으로 권위주의 확산의 저지, 부패 방지, 인권 존중 3대 의제를 놓고 독재에 대항해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나갈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은 초대받지 못했다.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정상회의 2차회의를 주최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과 기여를 다해 나가겠다는 차원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박 3일 방한 일정을 지켜본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주의의 가치와 신념에 대한 생각이 너무나 똑같더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상당수 자유민주주의 철학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다. 이것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함께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 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민주적인 연대가 중요하다’는 취지의 대화가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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