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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민생·지역 발전' 경쟁 충청권…'윤심'이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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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로 결정하는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자리를 두고 주요 정당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장이 정부 국정 운영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지방선거가 3·9 대통령선거 이후 석 달 만에 열리는 만큼,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의 첫 성적표 성격도 있다.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은 9곳(수도권 3곳 포함), 제1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8곳에서 광역단체장 자리를 차지하는 게 목표다. 메트로경제신문은 주요 정당이 마련한 광역단체장 선거 공약에 대해 '승패 가르는 키워드'로 정리, 유권자가 정책 비교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편집자주>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시·도지사 선거는 '현역 프리미엄'(더불어민주당)과 '충청의 아들'(국민의힘)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각종 전국 단위 선거에서 충청권 성적표에 따라 여야 희비가 엇갈리는 전통적인 '스윙 보터'(swing voter·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못한 유동 투표층) 지역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허태정 대전시장(56.41%)·이춘희 세종시장 (71.30%)·양승조 충남지사(62.55%)·이시종 충북지사(61.15%) 등 충청권 광역 단체장을 모두 가져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한 이시종 지사 대신에 나선 노영민 후보만 제외하면 모두 현역 단체장이 출마했다. 대다수 민주당 후보들도 임기 동안 시작한 공약 사업 마무리를 약속하며 지방 정부 연속성에 대해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장우 대전시장·최민호 세종시장·김태흠 충남지사·김영환 충북지사 후보가 '충청의 아들'인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하는 여당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와 연계해 충청권 발전에 힘쓸 수 있는 집권 여당이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주요 공약 역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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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허태정·이장우 후보는 '도시철도 추가 건설', '산업단지 조성' 등 공통 공약이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정당학회에 의뢰해 지역별 언론 빅데이터 분석으로 이슈 키워드를 도출한 '이슈트리'에서 꼽은 대전 주요 이슈가 ▲도시·지역발전(37.3%) ▲산업·경제(30.7%) ▲사회복지·문화·여성가족·건강·보건(16%) 등인 만큼 맞춤형 공약이다.

다만 도시철도 추가 건설 방식을 두고 두 후보 간 입장차는 있다. 허 후보는 2호선 착공이 이뤄지는 내년 이후 지상·지하 구간으로 나뉜 3호선 신설(단계적 추진) 방식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2호선 착공과 병행해 3∼5호선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산업단지 조성 공약 역시 허 후보는 교촌·계산 일대 제2대덕연구단지 약 500만평(예비부지 포함) 조성과 연계한 ▲신동·둔곡 산업단지 ▲대동·금탄 산업단지 ▲탑립·전민 산업단지 ▲장대도시첨단 ▲안산국방첨단 산업단지 등 250만평 규모 산업단지 추가 완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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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기업 유치를 위한 윤석열 정부 대전권 용지 확보 공약 사업과 연계한 산업용지 추가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는 ▲공약 사업 용지(215만평) ▲대기업 유치 위한 일반산업단지(100만평) ▲대전권 대학캠퍼스 내 기업유치 창업 부지 확보 등(100만평) 등이 포함된다.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춘희·최민호 후보도 '온전한 행정수도 완성', '시내버스 무료화' 등 공통 공약이 있다. 선거 때마다 이슈가 된 KTX 세종역 설치 문제도 두 후보가 공약 사항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KTX 세종역 신설', 최 후보의 경우 'KTX 조치원역 정차'라는 공약을 제시했다.

여기에 이 후보는 ▲세종문화벨트 조성 ▲청년 주거·일자리·놀거리 제공 등을 약속했다. 최 후보도 ▲국립 한글사관학교 건립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양승조·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충남혁신도시 완성'을 포함한 지역 발전 공약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지역균형발전이 윤석열 정부뿐 아니라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도 제시한 화두인데다, 수도권 쏠림 현상에 따른 지방 소멸 문제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충청의미래당 최기복 후보까지 포함해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양승조·김태흠 후보는 15개 시·군별 주요 공약으로 산업단지 조성 및 활성화·관광벨트 조성·교통 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다.

양 후보는 ▲당진 RE100 산업단지 및 수소특화단지 조성 ▲서해안권(보령, 서천, 서산, 태안, 홍성, 예산) 국제해양관광 및 국가기간산업지대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육군사관학교·국방부 이전 따른 논산·계룡·금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서해안·충청권 동서내륙관광벨트를 연결한 백제문화권(부여, 공주, 청양) 관광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교통 환경 개선 차원에서 양승조·김태흠 후보는 ▲수도권 광역전철 GTX-C, 천안아산역 연장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등도 약속했다. 두 후보는 내포신도시 내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균형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노영민·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복지 관련 공약에 공을 들였다. 충북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 육성과 함께 청주공항 활성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농민수당 100만원 지급 등은 두 후보 모두 제시한 공약이다.

여기에 더해 노영민 후보는 ▲5년간 매월 70만원 아동양육수당 지급(국비와 별도지급) ▲3000억 규모 소상공인·자영업자 3無 대출 등을 약속했다. 김영환 후보도 ▲의료비 후불제(충북도 산하 착한은행이 일시 대납, 장기 할부 방식 상환) ▲1000억원 규모 충북 창업펀드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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