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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리투아니아, 러시아산 전력 수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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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 최초로 러시아산 전력, 원유, 가스 등 에너지 수입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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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가 러시아산 전력수입을 22일부터 중단했다.사진은 리투아니아 송전사업자 리트그리드 로고. /리트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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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북대서양조약기구(NATO0) 회원국이면서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편에 선 리투아니아가 러시아산 전력수입을 22일(현지시각) 중단했다. 리우타이나는 자체 발전과 스웨덴, 폴란드, 라트비아 등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전력을 수입해 전력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로써 리투아이나는 러시아산 전력 수입을 중단한 마지막 국가이자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전기 등 에너지 수입을 완전히 중단한 첫 유럽 국가가 됐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와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에너지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범유럽 전력거래소인 노르드풀(Nord Pool)이 인터라오와 전력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러시아산 전력 거래가 이날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에너지부는 당초 20일 전력거래를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이틀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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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의 송전망 사업 운영자인 리트그리드(Litgrid)는 이날 러시아가 전력공급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산 전력을 리투아니아로 공급하는 러시아 전력업체 인터라오(Inter RAO)도 전력공급 중단을 확인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러시아산 전력은 리투아니아 소비하는 전력의 16%를 차지한다.나머지는 리투아니아 자체 발전과 함께 스웨덴과 폴란드, 라트비아 등 3개국이 전력수요의 80%를 담당했다.

리투아니아는 유럽 국가로서는 최초로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수입을 중단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나토가입 결정을 한 핀란드에 대해서도 전력공급을 중단했다.

다이니우스 크라이비스 리투아니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리투아니아의 이번 결정은 에너지 독립을 향한 여정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일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상징한다"면서 "우리는 러시아 전쟁 기계에 우리 돈으로 자금이 지원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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