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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광양시장 선거전 혼탁...이번엔 금품‧향응 제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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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장 선거전이 '전과 6범' 공방에 이어 금품‧향응선거 논란이 이는 등 다시 혼탁으로 치닫고 있다.

22일 정인화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밥 먹고 영수증만 가져오라고 했다', '광양읍 한 식당 전체를 임대해 놓고 주민들에게 향응을 베풀고 있다'는 등 상대 후보 측의 금품‧향응선거 제보가 최근 사무실에 빗발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시민 제보를 받아 금품‧향응선거를 추적해 선관위와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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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선거 광양청년간시단 발대식 [사진=독자제공] 2022.05.22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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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 측은 "전과 6범이라는 것도 시민들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는데 금품과 향응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사람은 광양시장이 될 자격이 없다"며 사실상 민주당 김재무 후보를 겨냥했다.

이처럼 금품‧향응선거 논란이 일자 지역 청년들이 금품선거 근절을 요구하고 감시 활동에 들어가면서 선거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광양지역 청년 30여 명은 이날 각 후보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광양시 중마동 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금품선거 광양청년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여야와 무소속 후보를 가리지 않고 금품선거 감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청년들은 이날 발대식에서 '밥 먹고 영수증만 가져오라고?', '돈선거 불법선거 청년이 막는다', '금품살포 우리가 끝까지 추적한다'라는 내용의 손현수막을 들고 금품선거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다짐했다.

이재준(25.대학생) 청년감시단 대표는 "제철도시 광양에서 전근대적인 금품‧향응선거가 다시 판을 쳐 선거 풍토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개탄을 금치 못했다"며 "광양시 전역에서 금품 향응 선거를 근절하고 공명선거가 정착되도록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감시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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