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개발사 광저우 푸리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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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극심한 채무위기를 겪는 중국 부동산 개발사 가운데 고수익 고위험의 하이일드 채권을 발행한 업체의 30%가 연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진다고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경고했다.
21일 동망(東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최신 보고서를 통해 중국 부동산 업체의 채권 상환기한 연장이 증가하고 있다고 이같이 관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들어 달러채권의 이자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에 들어가거나 간신히 채권 교환을 실시한 중국의 하이일드 채권 발행체는 22개사이고 모두 부동산 관련 기업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제까지와는 달리 금년은 디폴트에 빠진 채권을 교환하는 발행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연말까지 디폴트율 전망을 종전 19%에서 31.6%로 크게 올렸다.
이로 인해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 발행체의 채무불이행률 예상은 종전 9.3%에서 15.5%로 상승했다. 이는 사상 최대인 2021년의 17.8%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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