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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김건희, 조용한 내조 시작? 바이든 만나고 열린음악회 관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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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 경축 연회에서 내빈들과 건배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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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아내 김건희 여사가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방한한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김 여사는 21일 저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장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인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아내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이번 아시아 순방에 동행하지 않아 김 여사도 윤 대통령 일정에 대부분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또 오는 22일 청와대 개방 특집으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KBS 열린음악회’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KBS는 청와대 개방 특집 열린음악회 개최를 중단하라”라며 “윤석열 정부의 지방선거 지원에 공조하는 선거 개입이다. 국민의 방송 KBS가 정권의 홍보방송이 되기로 작심했는가”라고 반발했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앞서 조선닷컴과 통화에서 “최대한 ‘조용한 내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김 여사가 꼭 참석해야 하는 공식 행사를 제외하고는 공개 활동을 자제할 계획”이라며 “김 여사가 운영하고 있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콘텐츠도 휴업 또는 폐업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기간 대통령 부인 의전을 담당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영부인이라는 호칭도 쓰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여사 측 관계자도 “취임식 의상을 모두 김 여사 자비로 구매했다”라며 “앞으로도 공식 석상에서 입을 옷은 모두 소상공인에게 자비로 구매하실 예정”이라고 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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