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0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결정할 국회 본회의가 열립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부적격이라며 부결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국민의힘 소속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인준 협조를 구하는 편지를 보내서 막판 설득에 나섰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 3일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입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전관예우 등 문제를 지적하고 있고 특히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함에 따라 당내 분위기가 격앙되면서 부결에 무게가 실립니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인준 표결에는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막판 설득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인준 협조를 구하는 친전에서 "본회의에서 양심에 따라 표결에 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의원은 "정부가 출범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 미완성 상태"라면서 "내각을 총괄할 국무총리가 선임되지 않아 경제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은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한 후보자가 "역대 정부에서 보수와 진보 등 진영을 가리지 않고 활약해온 인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인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어서, 의총 결과가 향후 정국의 향방을 좌우할 기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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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결정할 국회 본회의가 열립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부적격이라며 부결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국민의힘 소속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인준 협조를 구하는 편지를 보내서 막판 설득에 나섰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