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맥도날드, 러 라이선스 사업자에 사업부 전체 매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고보르, 맥도날드 대신 새로운 브랜드로 운영

파이낸셜뉴스

국의 거대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가 러시아 사업자 알렉산드르 고보르에게 러시아 사업부 전체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3월1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 소년이 폐점을 알리는 문구를 바라보고 있다. AP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거대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가 러시아 사업자 알렉산드르 고보르에게 러시아 사업부 전체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보르는 러시아 내 맥도날드 모든 지점을 인수해 새로운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직원들을 현재 조건으로 고용 승계하고, 전국 45개 지역 직원 급여와 공급업체 등 기존 부채 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매각 대금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매각은 규제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몇 주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옛소련연방 해체 몇 달 전 러시아에 처음으로 진입했던 미국의 패스트푸드 거대 체인 기업에겐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CNBC는 평가했다.

맥도날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제재 한 가운데서 러시아 사업을 전면 철수키로 했다. 지난 3월 초 850개 지점의 잠정 폐쇄를 결정했고, 지난 16일 전면 철수를 발표했다.

예측이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고,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위기 등이 자사의 가치관과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