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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댓글 닫았던 김새론, 자필 사과문 공개 "스스로도 실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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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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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 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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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하루 만에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19일 김새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김새론은 "먼저 사고와 피해 상황을 정리한 뒤, 늦게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저는 어제 5월 18일 오전 8시경 강남에서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쳤다"며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는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라며 자신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을 닫았던 점을 의식한 것인지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새론은 또 "촬영 중인 작품과 준비하던 작품의 제작에 차질을 드리게 되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을 비롯한 제작진에게도 너무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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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사고 현장 /사진=머니투데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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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김새론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여러 시민으로부터 "강남구 청담동에서 주행 중인 차량이 눈에 띄게 흔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운전 중인 김새론을 붙잡았다.

당시 김새론은 음주 감지기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으나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의사를 밝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와 관련해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새론은 사과에 앞서 SNS 댓글을 폐쇄했다. 소속사 또한 맨 처음 발표한 입장문에서 별도의 사과 메시지는 전달하지 않으면서 누리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한편, 이 사고로 인해 인근 교통 신호가 마비되고 전기가 끊기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소속사 측은 "피해 상인 분들과 만나 보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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