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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T AI 실무 자격증, 성균관대 졸업요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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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KT가 실무형 AI 인재 양성을 위해 개발해 운영 중인 기업 AI 실무 자격인증 'AIFB'가 올해부터 성균관대 학생들의 졸업 요건 중 하나로 도입된다. 사진은 성균관대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AIFB를 알리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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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인공지능(AI) 실무 자격인증 'AIFB(AI Fundamentals for Business)'가 올해부터 성균관대 학생들의 졸업 요건 중 하나로 도입된다.

성균관대는 공통 졸업 요건으로 新3품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인성, 글로벌, 창의, AI, 인턴십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졸업예정자들은 인성을 포함한 총 3개 영역에서 학교가 인정하는 활동을 수행하거나 전문 자격을 취득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KT와의 협력을 통해 성균관대는 졸업 예정자가 AIFB를 취득할 경우 AI 영역에서 졸업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KT는 올 여름방학 기간 운영되는 도전학기를 통해 AIFB 시험 기회와 이를 대비할 교육 과정(AIFB Ready)을 함께 제공한다.

AIFB는 기업의 직무에 따라 AI 활용 역량 수준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3개 트랙(베이직, 어소시에이트, 프로페셔널)로 구성됐다. 성균관대 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3개 트랙 가운데 가장 범용적인 중급 트랙 어소시에이트의 자격 시험 대비 과정을 수강하고, 이후 자율적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KT는 산학연 협의체 'AI원팀'과 공동개발한 AIFB를 민간 자격으로 등록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대학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왔다. KT그룹사는 물론, AI원팀 참여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과 동원그룹,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을 비롯한 32개사가 사내 교육 프로그램으로 AIFB를 도입하거나 채용 시 AIFB 취득자를 우대한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상무)는 "AIFB를 도전하는 과정에서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분석·모델링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AIFB 취득이 객관화가 어려운 AI 활용 역량을 검증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성균관대 도입을 계기로 국내 디지털 인재 양성과 AI 실무 인력에 대한 산업계 갈증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 일반에 공개된 AIFB의 제2회 정기시험은 7월 16일 시행될 예정이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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